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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마지막날.. ㅠㅠ

일어나자마자 전날 밤에 마트가서 사온 흑돼지로 아침을 간단히 해먹었다. (아무리찾아도 사진이 없다.. ㅠㅠ)

마트에서 사니까 흑돼지 생각보다 별로 비싸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었다.

마트에서 삼겹살 사서 숙소에서 구어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렴하게 흑돼지를 맛볼수 있슴니다! 

이걸로 수지도 제주도 특산음식 마스터!!

 

그리고 다음 행선지를 정하려는데.. 계속 비가 온다 ㅠㅠ 

비에 민감한 라이더로써, 꿀팁!

기상청 들어가서 예보 보지 마시고 레이더 보시면 정말 정확하고 행선지 정할때도 정말 도움이 됩니다!!

(왜 예보랑 레이더랑 싱크를 안맞추는지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기상청..)

레이더 돌려본 결과 제주도 북서쪽에 비가 안온다는걸 알게 되었고,

지난번에 애월에 왔을때 이쁜 까페가 많았던 생각이 나서, 이에 따라 애월로 가기로 결정!

 

숙소에서 애월까지는 약 40km 정도로, 30~40분이면 도착한다. 

지난번에 애월에 왔을때는, 탐탐에 갔었는데, 탐탐도 주차공간 넓고, 뷰도 좋고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프랜차이즈보다는 유니크한 카페인 봄날에 가보려고 봄날에 도착!

 

근데 분명 와본적은 없지만.. 뭔가 너무 익숙한 느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에 미술학원에서 그렸떤 곳이여따!!

와 나 여기 외국인줄 알았는데 .. 생각해보니 봄날은 한국어?!...

 

 

 

 

날이 흐려서 사진은 좀 아쉽지만, 뷰는 정말 끝내줬다. 

사람도 생각보다 없었고.. 주문을 하려던 찰나.. 변덕이 생겼다.. 

 

 

 

 

바로 옆에는 뷰카페 바바라는 곳이 있었는데, 

말 그대로 뷰가 정말 좋아 보여서 여기가 가고 싶어졌따 ㅎ 아무래도 봄날보다 한적할것 같아서 여기로 결정!

 

 

 

 

1층은 제주 캔들을 파는 곳이였고, 2층은 실내, 3층은 테라스였는데, 

실내 공간인 2층은 특별할게 없어서 3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는데 뷰도 좋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커피맛은 쏘쏘..)

그리고 2.5층 공간에는 누워서 뷰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우리는 여기서도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수지 친구를 만나러 나오게 되었다. 

 

 

 

 

구글링 결과 바로 옆에 있는 은혜전복이 평가도 좋고 메뉴도 마음에 들어서 여기로 결정했다.

8년간 수지와 만나면서.. 수지 친구를 처음으로.. 그것도 제주도에서 만났다 ㅎㅎ

수지가 노래를 부르던 해물라면을 여기서 드디어 먹게 되었고, 전복구이도 추가했다. 

고등어가 서비스로 나와서 매우 푸짐하게 먹었다. 

 

 

 

 

나는 사실 전복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어쩌다 보니 전복 파티 ㅎㅎ 

메뉴들 모두 제주도에서 흔한 음식이여서, 특별한 맛은 아니였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푸짐하게 한끼를 해결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연장자인 내가 결재.. ㅎㅎ 

를 하려했지만.. 자비로운 총무님께서 데이트 비용으로 결재를 해주셨다.. ㅎㅎ 감사합니다.. 

 

 

 

밥을 먹고 나면, 카페골목 초입의 탐탐 옆에 산책로가 있다. 

잠시 배도 식힐겸 산책을 하고 뷰가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바로 옆에 위치한 곽지 해수욕장으로 출발. 

 

 

 

 

곽지 해수욕장 역시 물이 정말 아름다웠다. 

구름이 점점 걷히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록 하늘이 점점 이뻐졌다. 

갑자기 제주도에 왔으니 바다에 입수 한번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지를 열심히 입수하자고 꼬셨는데 .. 정말 정말 힘들게 꼬셨따... ㅎㅎ 

정작 들어가면 제일 재밌어 할꺼면서 왜케 튕기니 ^^?

 

 

이제 해수욕을 끝으로, 샤워하고 바로 공항으로 왔다. 

밥을 먹고 오려 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공항에서 대충 때우고 비행기를 탔다. 

우리 갈때 대니까 날이 너무너무 좋아져서.. 제주도가 미웠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 남겨줬으니까 용서해줬따. 

 

안녕 제주도.. 

 

운좋게 볼 수 있었던 공항의 선셋

 

제주도 여행 총평은 너무너무 조았다. 10점 만점에 10점!

특히 좋았던건 공항에서 나와서 성산일출봉 방향 해안도로 달리는게 너무너무 좋았다. 

달리면서 이쁜 카페와 맛집이 정말 많았었는데, 

다음에는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성산쪽에 숙소 잡고 주변에 발닿는데 들어가면서 제주도를 즐길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세가지를 꼽자면, 

 

동문시장의 고등어회

델문도의 뷰

돌문화 공원 산책 (이번에는 안갔다 ㅎ)

 

다녀온지 꽤 지났는데 또 가고 싶다.. 

이로써 제주도 후기 끗!


성산에있는 mj리조트 가는길 해안도로 드라이빙ㅎ

Posted by 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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