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2일차!
이날은 하루종일 비가 와서.. 특별히 뭘 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즐기고 맛집 투어를 즐겼다.
MJ 리조트의 조식뷔폐겸 까페에서 커피한잔 때리고~
다음 행선지를 검색하던 도중 마음에 드는 성게 국수집을 찾았다.
그고슨 바로 '평대성게국수'!!?
촌시러운듯안촌시럽고 아담하고 깔끔한 맛집 느낌??
내가 찾은 맛집 답게 대기가 있었다 ㅎ
바로앞에 이쁜 바다가 있어서 대기표 뽑고 바다구경하다 보니 금새 내차례가 되었다.
내부 공간은 정말 아담했고, 맛집의 향기가 풍겨왔다.
성게국수와 소라비빔국수, 돌문어 부침개를 하나씩 시켰다.
가격은 아래와 같이 비싸지 않게 한끼 해결 할 수 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비린맛 나는 바다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수지가 성게국수를 먹고 나는 소라비빔국수를 먹었따.
돌문어 부침개가 정말 맛있었고, 국수들도 물론 맛있었다.
제주도의 특색도 있으면서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스러운 한끼를 보낼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비를 피하기 위하여 만장굴로 가기로 결정.
만장굴은 세계 최대길이의 용암동굴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석회동굴과 많이 다르다.
용암이 흐른 흔적이기 때문에 석회 동굴과 같은 석순이 없어서 실망할 수 있지만,
우선 거대한 규모에서 오는 위압감이 있고, 시원하게 산책하기에도 적당한 길이라서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
가장 중요한것은 동굴 내부가 매우 추우니 겉옷 꼭 챙겨 가시길..
이제 동굴을 나와서 오늘의 마지막 코스.
제주도에 처음 여행을 와본 수지에게 말고기를 꼭 맛보여 주고 싶었다.
숙소 근처에 위치한 말고기집을 검색해서 근처에 있는 '마리조아'라는 말고기집에 방문하였다.
MJ 리조트에서 숙박해서 성산쪽 해안도로로 달릴때는 정말로 개발 잘된 관광지에 온것 같았는데,
서귀포 해안도로는 시골바다 온느낌.. 간판이며, 도로며, 딱 오키나와에 간 느낌이였따ㅎㅎ
마리조아는 말고기 코스요리집으로,
우리는 서민이니까.. 조아코스로 결정.
조아코스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잘먹을 수 있었다.
말고기는 질기기만 할것 같은 느낌인데 정작 먹어 보면, 육질이 부드러운게 소고기같은 느낌이다.
제주도 와보신분들께 특별식으로 추천 ㅎㅎ
이날은 비가 너무 와서.. 특별히 뭘 하진 못하고 정말 밥먹고 들어가서 잤다.
카페도 가려고 했는데 근처 카페들이 비싸고.. 겨우겨우 찾아 간 까페는 문을 닫아서 ㅈㅈ..
이근처는 대형 리조트가 많고, 중국인들이 좋아 할것 같은 시설들이 많이 있었다..
내 취향 아님.. ㅎ
개인적으로 서귀포관광에 많이 실망했고.. 다음부터는 부조껀 공항 근처에서만
역시 수지랑 오는 여행이 제일 마음도 편하고 재미도 있어 좋다.
제주도여행 2일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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